러시아어 회화 시험 망친 대학생이 억울하다며 올린 글... 다들 깜짝 놀랐다
2022-04-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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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
“러시아어 몰라서 한글로 쓸 수밖에 없었다”
러시아어 회화 시험을 망친 대학생이 한글로라도 답을 썼다며 학점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등에 '러시아어를 몰라서 시험 망친 대학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최근 올라왔다. 여기엔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의 캡처본이 담겼다.
'좀 억울하네 ㅠ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글쓴이는 "쪽지 시험에서 러시아어를 몰라서 한글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답을 다 한글로 썼더니 교수님이 'C는 바라지도 마라. D도 줄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얘기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어를 모르니까 어쩔 수 없었고, 최선을 다해서 한글로라도 썼다. 백지를 낸 것도 아니고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동대학 재학생은 댓글 창을 통해 "근데 러시아어 회화 시험이면 러시아어 공부를 해야 하는 거 아냐?"고 물었고, 글쓴이는 "러시아어를 모르는데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 학생은 "그러니까 공부를 했어야지. 러시아학과 전공 수업 아니냐. 그럼 애초에 원어 시험인 걸 알 텐데, 한글로 쓰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맞다. 근데 러시아어를 몰라서 한글로 쓸 수밖에 없었다"며 같은 변명을 반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