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밝던 조나단, 결코 쉽지 않은 결정 내렸다… “펑펑 울 것 같다”
2022-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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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한 조나단, 한국 귀화 결심
“만약 귀화한다면 첫날 펑펑 울 것 같다”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한국 귀화와 군대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나단과 동생 파트리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단은 "한국으로 귀화를 결심했다"면서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친구들과 있다 보니 저도 여기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처음 본 사람에게 저는 어쩔 수 없는 외국인이다. 그런 상황에서 괴로움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늘 어떻게 하면 이 나라와 문화에 더 깊숙하게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역사책이나 문화 관련 책을 찾아봤다. 그런 것을 좋게 봐준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며 "그런 게 감사해 저도 이 나라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귀화를 결심한 계기를 알렸다.


그러면서 "귀화를 얘기하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이야기가 나온다. 저에게는 병역의 의무 문제가 크지 않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준다면 그다음에 의무를 받아들여야 한다. 군대는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소 민감한 문제인 병역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귀화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날 안 받아줄 수도 있는 거니까. 만약 귀화한다면 첫날 펑펑 울 것 같다. 감동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