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순서가…” '금쪽같은 내 새끼', 심상찮은 의혹이 제기됐다
2022-03-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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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서 코칭 받는 이지현과 우경이
네티즌들 “오은영 박사 옷이 지난주 방송과 똑같다” 지적
'금쪽같은 내 새끼'에 편집 의혹이 제기됐다.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현의 아들 우경이가 오은영 박사의 지도 이후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묘사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우경이의 입학식 장면이 담겼다. 우경이는 이지현에게 "왜 날 안아주지 않냐"고 투덜대더니, "학교에 가게 하고 싶으면 게임하게 해달라"고 소란을 피웠다. 이어 우경이는 일정을 따르는 것을 거부하며 이지현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력을 사용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방송은 오은영 박사가 이지현의 훈육을 지도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오은영은 방송국 복도에서 이지현과 우경이를 지켜보며 '안전거리 유지', '기다리기', '지시를 따를 때까지 침묵하기'와 같은 단호한 훈육 방식을 권고했다.
교육 초반 우경이는 이지현의 가슴팍을 세차게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며 난동을 피웠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의 교육이 진행되며 점차 차분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우경이는 이지현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안기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경이의 입학식이 오은영의 현장 코칭 이후 진행된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했다. 우경이가 오은영 박사의 지도 이후에도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주장의 근거로 오은영 박사와 이지현의 의상을 꼽았다. 오은영이 지난 25일 방송된 91화에서 착용한 다홍색 셔츠는 지난 18일 방송된 전 회차에서도 입은 것이었다. 이지현의 의상 또한 전 회차에서 착용한 것과 같았다.

또 입학식에서 이지현이 보여준 훈육 방식도 근거로 제기됐다. 입학식 날 우경이가 이지현을 때리자, 이지현은 "사람을 때리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단호히 훈육했다. 이는 오은영 박사가 방송국 코칭 현장에서 권고한 훈육 방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울면서 보다가 (코칭 장면이) 입학식 전이라니까 피가 식네", "그럼 방송 (순서)을 바꿔서 내보낸 건가?", "녹화가 차이가 있을 거다. 입학식이 꼭 훈육 이후라고도 확신 못 하겠다", "당연히 하루아침에 바뀌진 못할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