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벌어야 중산층이죠' 한국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꽤나 어지럽다
2022-04-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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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산층의 삶과 금융 실태' 설문조사 결과
중산층 인식 연봉 8232만원... 2년 전 대비 4.1%p 올라
한국 성인이 중산층의 평균 연봉으로 여기는 액수가 2년 전과 비교해 약 800만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을 하위층이라고 인식하는 비율도 4.1%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경제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엠브레인에 의뢰해 30~59세 성인 남녀 1140명에게 '2022년 중산층의 삶과 금융 실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4월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응답자는 상위층 194명, 중산층 761명, 하위층 185명이다.
이 가운데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식하는 응답자 비율은 53.7%로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3.8%포인트 감소했다. 반대로 자신을 하위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응답자는 2년 전 대비 4.1%포인트 늘어난 45.6%로 집계됐다. 자신을 상위층이라고 인식하는 이들은 0.7%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중산층 평균 연봉은 8232만 원(월 소득 686만 원)이었다. 2년 전 7404만 원(월 소득 617만 원)에 비해 828만 원(11.18%포인트) 올랐다.
부자에 대한 기준은 부동산·금융 포함 총 자산 규모 38억8400만 원으로 2년 전 33억1300만 원보다 5억7100만 원(17.23%포인트) 증가했다.
중산층이란 상위층과 하위층의 중간 정도의 부를 가진 이들이다. 먹고사는 걱정은 하지 않지만 부자는 아닌 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