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가격… 폭스바겐이 출시할 계획이라는 '2600만원짜리 전기차'
2022-04-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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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사용하는 값싼 전기차 나올까
골프와 제공 공간 비슷한 5도어 해치백?
폭스바겐의 2000만원대 전기자동차에 누리꾼 관심이 쏠린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 전시회에서 콘셉트카 ‘ID. 라이프’를 선보인 바 있다. 바로 이 자동차다.


‘라이프’라는 단어를 넣은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공간 활용, 편의성 등에서 운전자의 실생활에 최적화하는 데 목표를 둔 차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폭스바겐의 크로스오버(승용차에 RV 장점을 접목한 다목적 퓨전차)는 무엇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세인의 관심을 끌었다. 2025년 2만유로(약 2657만원)에 출시하겠고 폭스바겐이 공언한 까닭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내놓은 콘셉트카는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디자인팀은 실제 판매할 때 ‘ID. 2’라는 이름을 붙일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의 디자인에 대한 전면 재수정에 돌입했다. 해당 자동차의 디자인은 ‘ID. 라이프’와 전혀 닮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전문 매체인 InsideEVs에 따르면 수석 디자이너 조제프 카반과 그의 팀은 현재 멀티미디어 및 연결성 측면에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새롭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차를 디자인하고 있다. 골프와 비슷한 내부 공간을 제공하는 폴로 스타일의 5도어 해치백이라는 소문이 나온다. 과감한 디자인 변경을 택한 것이다.
이 같은 디자인 변경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크게 실망할 필요가 없다. 포르투갈 매체 Observador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배터리의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2만유로짜리 전기차 출시가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여전히 판단하고 있다.
폭스바겐이라는 거대 자동차 제조회사가 전기차를 2000만원대 중반에 내놓는다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폭스바겐은 도요타와 함께 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놓고 다툴 정도로 많은 차를 파는 회사다. 다른 자동차 회사도 폭스바겐을 따라 비슷한 가격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독일어로 국민(Volks)과 자동차(Wagen)를 합한 말이다. 폭스바겐으로선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회사 이름에 그야말로 걸맞은 전기차로 세계를 공략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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