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 마시다 응급실 간 20대 중반 직장인이다... 검진 결과가 너무 심각하다” (인증)

2022-04-15 17:17

add remove print link

“불면증이 심하고 술도 좋아하다 보니...”
“대장게실염에 대장염증, 지방간까지...”

한 20대 젊은이가 무분별한 음주·식사 습관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한 근황을 밝혔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journey601-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journey601-shutterstock.com

지난 4월13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식습관 잘못된 20대 후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글쓴이는 "20대 중반인 직장인이다. 불면증이 심하고 술도 좋아하다 보니 퇴근 후 소주 2병에 안주 시켜 먹고 쓰러지듯 잔 게 어느덧 3년째"라고 운을 떼며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엔 글쓴이가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링거의 모습이 담겼다. 금식(물도 안 됨)이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글쓴이가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링거 /에펨코리아
글쓴이가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링거 /에펨코리아

그는 "결국 이 사달이 나 버렸다. 지난 10일부터 스멀스멀 아프기 시작했는데도 '뭐 괜찮아지겠지' 하고 11일 술 약속 잡아 소주 3병에 치킨 먹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2일 새벽 미친 듯한 복통에 결국 응급실로 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진단 결과, 대장 게실염에 대장염증, 지방간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입원하기로 하고 일주일간 금식 후 CT 촬영 한 번 더 해보기로 했다. 그때도 상태가 안 좋으면 수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잠을 못 자서 한 병씩 마시고 출근하던 버릇이 알코올 의존이 되고 거기에 식습관까지 같이 안 좋아지며 이 사달이 났다. 이번 기회에 술도 줄여 보고 식습관도 고쳐 보려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