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또 참았다”... 2019년 이후 활동 없던 박효신, 법적 분쟁 휘말렸다

2022-04-15 13:59

add remove print link

또다시 돈 때문에 법적분쟁 휘말린 가수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음원수익 계약금 미정산

가수 박효신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이라고 전해졌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15일 스포티비뉴스는 박효신이 음원수익・계약금 미정산 등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갈등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효신은 2016년 전속계약 당시 약속한 계약금을 6년 가까운 동안 받지 못했고, 2019년부터는 팬미팅, 콘서트 정산금은 물론 음원 수익까지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소속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양측은 전속계약 해지를 놓고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신은 2016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만료 후 신생 기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한동안 활발하던 그의 활동은 2019년 이후부터 뜸해졌다. 싱글 음원이나 팬미팅, 단독 콘서트 등을 진행하긴 했으나 활동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했다.

박효신 인스타그램
박효신 인스타그램

그는 직접 팬클럽 소울트리에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저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지난 3년 동안 음원 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알리기도 했다.

또한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기도하던 제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소속사와 결별을 암시했다.

앞서 박효신은 사기 혐의 피소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린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요계 '대장'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법적 분쟁 등 끊이지 않는 잡음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관련 기사)

연합뉴스
연합뉴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