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꽝인 줄 알고 비웃었는데... 알고 보니 대박 난 거였다” (feat. 개드립)
2022-04-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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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3월의 개드립. 다른 개붕이들도 서로 비웃었는데...”
“저 다섯 또도가스의 가치는 지금 보면 소름 돋게 달라진다”
한 누리꾼이 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횡재였던 다른 이의 포켓몬 띠부띠부씰 과거 인증 글을 조명했다. 총 15만 원의 값어치를 하는 띠부씰로 확인됐는데, 당사자도 뒤늦게 등판해 근황을 알렸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개드립에서 활동하는 한 누리꾼은 '꽝인 줄 알았는데 대박인 경우'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지난 20일 올렸다.
글쓴이는 "때는 3월의 개드립. 지금까지 구입한 포켓몬빵 가운데 또도가스 띠부씰만 5개 나왔다며 X 같다는 글을 쓴 개붕이(개드립 회원)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개붕이들도 어떻게 이런 X이 있냐고 서로 웃으며 개드립(베스트 글)으로 보내줬었다. 당시 조롱거리로 놀림당하던 저 다섯 또도가스는 지금 보면 소름 돋게도 대우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유는 저 다섯 또도가스 띠부씰이 '오류 씰'이기 때문이다. 정상 인쇄된 또도가스 띠부씰은 가운데 해골 머리가 노란색으로 채색이 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하지만 이 개붕이가 뽑은 다섯 또도가스는 띠부씰 초기 제작 때 인쇄 오류로 채색되지 않았다. '그게 뭐 어쨌다고'라며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고장터에서 현재 한 개에 3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보아 컬렉터들에게 수요는 확실하게 있는 것 같다. 결국 개붕이는 15만 원의 수익을 빵 다섯 봉지로 실현한 셈"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당사자는 "나 아직 저거 가지고 있다. 다른 곳에도 올렸는데 그때 알려주더라. 내가 올려서 개드립 갈 걸 아쉽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