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선언했던 유명 연예인, 지하철 시위 두고 절절한 글 남겼다
2022-04-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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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지하철 시위에 대해 생각 밝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의 시위에 대해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가 소감을 밝혔다.

핫펠트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장애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공감하고 싶어요"라며 "모든 장애인이 더 이상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 세상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가 저에게 '지하철을 안 타는 네가 시민의 불편함을 뭘 아냐'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저는 주로 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지하철 시위로 피해 보신 많은 분의 고통을 깊게 이해하지 못할지 모릅니다"라며 "그렇다면, 장애를 갖지 않은 우리는 시위에 나서야만 하는 장애인들의 고통을 뭘 알까요"라고 토로했다.
핫펠트는 2019년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을 응원한다"고 밝혀 페미니스트 선언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대응한 바 있다.
한편 전장연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21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인수위와 협의해 출근길 시위를 잠정 중단한 지 22일만 이다.
서울 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내선과 외선은 각각 45분과 35분씩 지연됐고, 3호선 경복궁역 상행선과 하행선은 각각 1시간 넘게 늦어졌다고 밝혔다.
아래는 해당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