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공들였는데... 세 번째 정규앨범 내고 컴백한 송가인에 닥친 불운

2022-04-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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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1년 반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컴백
소속사 “제작사 실수로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 삭제돼 공개 불가”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공들여 준비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지 못하게 됐다.

송가인(본명 조은심)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신곡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가 삭제되는 사고가 났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송가인은 이날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메인 타이틀 곡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도 이날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이 파일을 복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모두 삭제됐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이하 송가인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 / 이하 포켓돌스튜디오
이하 송가인 세 번째 정규 앨범 '연가' / 이하 포켓돌스튜디오

포켓돌스튜디오는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며, "팬들이 송가인 신보를 약 1년 4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파일이 날아가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송가인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니터링 영상을 편집해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는 이른 시일 내에 다시 찍어 공개할 예정"이라며 "대신 '월화가약'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팬들 마음을 달래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가인의 이번 앨범은 2020년 12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 이후 약 1년 반만이다. 팬들뿐만 아니라 송가인 역시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컸을 터이지만, 이번 사고로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이하 송가인 인스타그램
이하 송가인 인스타그램

새 앨범 '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라는 뜻을 지닌다. '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 두 곡이 더블 타이틀 곡으로 정해졌다.

메인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다. 또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월화가약'은 국악 발라드곡으로, 희망적인 내용이 담겼다.

'연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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