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얼굴 알려진 유명인 “폐암 투병 중…공식적인 암 환자”
2022-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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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술까지 받았다고 직접 고백해
방송인 홍혜걸, 폐암 투병 중
방송인 홍혜걸이 페암 투병 중이다.
홍혜걸은 24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홍혜걸 박사의 폐 수술 투병기, 간유리음영과 폐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14일 폐암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공식적으로 폐암 환자"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하면서) 기관지가 조금 자극이 되긴 한다. 그래도 어제는 남산에 살짝 올라가 보기도 했다. 굉장히 순조로운 치유 과정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색이 좋은 이유가 있다. 수술을 하면서 체중이 6~7kg이 빠졌다. 얼굴살이 쏙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홍혜걸은 과거 기자로 활동할 때 폐에 암을 처음 발견했다고 고했다. 그는 "부끄럽지만 그때 담배를 많이 피웠다. 대학생이었던 88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하루 반 갑 정도 해서 30년 가까이 했다. 그러다 간유리음영이 발견되고 5~6년 전에 겨우 끊었다"며 "2000년 초에 암센터에 CT 기계가 나왔다고 해서 찍어봤는데 폐에 이상 소견이 나왔다. 왼쪽 폐 위쪽에 뿌연 게 나와서 물어보니 의사가 결핵을 앓고 난 흔적이라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17년 정도 지난 뒤 다시 받은 검사에서 의사는 단순한 결핵 소견이 아닌 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좋지 않은 증상이라고 진단했다.
홍혜걸은 당시를 떠올리며 "머리를 한 대 맞는 느낌이 들었다. 황당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훈련을 했다. 폐활량을 키워야 했다. 폐 전체를 뜯어내는 큰 규모의 수술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4~5개월을 준비했다. 제주도에서 피둥피둥 놀기만 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홍혜걸 아내는 유명 피부과 의사 여에스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