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예사롭지 않다… 이렇게 뚝뚝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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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길음뉴타운 매물 공급 늘어
지난해 최고가 옛말, 2020년 수준으로 회귀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일대에서 최근 기존 고가 대비 가격이 크게 낮아진 하락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해당 평형이 11억 원 이하로 거래된 것은 2020년 7월(10억5000만 원)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이 아파트 전용 59㎡A타입은 11억 원, 전용 59㎡C타입은 10억7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2020년 6~7월 실거래가 수준에 불과하다. 59㎡A타입과 59㎡C타입 모두 직전 최고가 대비 1억 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집값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2020년 수준의 가격에 체결된 실거래가 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일대의 입주당 전·월세 물건과 실거주 2년을 채운 매물이 모두 쏟아지는 등 공급이 늘면서 올해 들어 연일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길음뉴타운이 위치한 성북구 집값도 올해 들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성북구 집값은 1월 둘째 주부터 15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25일 기준 성북구 길음동에 나온 매물은 516건으로, 2월보다 18%, 3월보다 14% 각각 늘었다.
정부는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보다 14.2% 인상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매물은 계속 나오는데 보유세 부담은 늘어나는 만큼 당분간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길음동의 한 공인 중개사는 "아파트 가격을 다소 낮춰 팔더라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편이 낫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5월까진 지금 상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