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딸, 경북대의대 아빠 수업 수강 논란…“정 후보자가 책임교수”

2022-04-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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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학기 '의료정보학' 5명 교수 중 책임교수…“영향 크지 않았을 것”
학교 측에 알리지 않은 정 후보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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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들의 경북대의대 편입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딸이 정 후보자 수업을 수강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자가 딸의 성적을 최종 부여하는 책임교수였다는 지적이 26일 제기됐다.

정 후보자 딸은 2019년 1학기 경북대의대 본과 3학년을 지낼 때 아버지가 교수로 있던 '의료정보학' 강의를 수강했다.

경북대는 교수 자녀가 부모 강의를 수강하면 소속 학장을 통해 학교 총장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정 후보자는 이 같은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에 따르면 해당 수업은 정 후보자 등 교수 5명의 '팀 티칭'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책임 교수가 정 후보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자 측은 "5명의 교수가 하는 것이고, 후보자 본인은 1시간 강의를 했다고 한다. 시험 문제도 20문제 중에 1문제를 제출했다"며 "교수 중에 연배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수업이나 평가 등은 주로 젊은 교수들이 했을 것이고, 딸의 성적 등에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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