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체육회,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 창단

2022-04-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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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중심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2년여 한목소리

충북 진천군체육회는 27일 생활체육 성격의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을 창단했다.
충북 진천군체육회는 27일 생활체육 성격의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을 창단했다.

(진천=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스포츠멀티플렉스 도시 충북 진천군의 군 체육회가 생활체육 성격의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을 창단했다.

앞서 스포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스포츠테마티운 조성도 2년여 한목소리로 재촉하고 있다.

진천군체육회(회장 김명식)는 27일 생거진천혁신도시도서관 풋살장에서 최근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생거진천RUN 여성축구단은 장대옥(진천군체육회 부회장) 단장을 비롯해 지역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 선수 37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원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선수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혁신도시도서관 풋살장에서 군체육회 축구지도자 박병관, 이재범, 차민혁 코치로부터 기본기와 경기 규칙, 축구 이론 등을 습득하고 하고 있다. 정기 훈련을 거쳐 타 지역 여자축구단과 교류 경기를 통해서도 실력을 쌓아갈 예정이다.

스포츠테마타운 조감도.
스포츠테마타운 조감도.

이런 가운데 진천군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스포츠 용품 연구개발→테스트→생산→판매(내수)·수출→스포츠 관광 산업까지 사업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전문가 진단이 끊이지 않아 주목된다.

실제, 이병진 대한체육회 훈련본부장은 지난 2020년 8월18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임오경(광명갑, 전 핸드볼대표팀 감독)·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공동 주최하고 현대경제연구원이 주관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 스포츠의 패러다임 전환과 국가대표선수촌의 역할'이란 토론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국가대표선수촌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논의'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국가대표선수촌과 스포츠테마타운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조성되면 진천군은 스포츠관람, 체험, 문화, 관광이 함께하는 국제적 스포츠특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한류에 힘입어 해외관광객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스포츠특화도시의 관광프로그램은 진천군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실장도 '국가대표선수촌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논의'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선진 인프라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미래스포츠 융합 촉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스포츠 엑티비티 여가시설 조성 등을 스포츠테마타운 추진전략으로 꼽았다.

장 실장은 특히 "(진천군에)스포츠 기업이 연구개발 및 제품 시험 평가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자원을 (스포츠테마타운내에) 제공하고, 직업체험관을 조성해 다변화하는 스포츠 관련 직업군의 탐색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가족 액티비티 및 휴양 중심의 복합공간을 마련하는 등 주변 환경과 시너지를 구축해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를 부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년간 국비포함 총 3003억원의 사업비를 추산하면서다.

home 김성호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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