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소울 대신 본명?”…러블리즈 해체 후 이수정의 속마음 (인터뷰①)

그룹 러블리즈 리더 베이비소울이 본명 이수정으로 돌아왔다.

이수정은 최근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첫 솔로 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의 이름'이라는 의미를 담은 '마이 네임'은 본명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이수정의 진짜 음악 색과 감성을 담은 앨범이다. 이수정이 전곡 작사에 참여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이날 이수정은 “이번 앨범은 작사에 참여한 만큼 진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 감정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을 겪었다. 나도 모르게 틀에 갇혀 살았던 걸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후 오랜 시간 사용한 활동명 베이비소울을 내려놓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그는 “오히려 후련한 느낌이었다. 스스로를 소개할 때 ‘베이비소울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어색했다”며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어색한 상태로 활동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더 내 모습을 찾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첫 솔로 앨범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 기다려와서 빨리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워낙 하고 싶었던 게 많아서 그것들을 준비하고 바빠 부담을 느낄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이 아니고 아티스트다 보니까 뭐든지 다 제가 직접 참여하고 정해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있더라. 그런 것들이 아이돌 할 때랑 많이 달라서 어렵기도 하고 처음 해보는 거라, 제 생각도 스스로 많이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수정의 첫 솔로 앨범 '마이 네임(My Name)’은 지난 26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