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의 아들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한 연예인의 충격적인 민낯 폭로

2022-04-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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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내용
유명 가수 A씨 “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 최근까지 유명 드라마 OST도 불러”

한 유명 연예인 아들 때문에 1년 내내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hor Nebesnyi-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hor Nebesnyi-Shutterstock.com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가수 A씨의 아들 때문에 1년간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게재됨과 동시에 급속히 확산했다.

글쓴이는 가수 A씨를 "1990년대 꽤 유명했던 가수"라고 소개했다. 심지어 최근까지 유명 드라마의 OST도 많이 불렀을 만큼 인지도 있는 연예인이라고 밝혔다.

또 문제의 B씨도 아버지 A씨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같은 연예인"이라고 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글쓴이는 지난해 5월 중순 현재 사는 신축 건물에 입주한 이후 줄곧 고통을 겪어왔다고 털어놨다. 그가 나열한 B씨의 행태는 상상 이상이었다.

글쓴이는 "그 집 앞에는 늘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 쌓여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장 최악인 건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남은 음식을 비우거나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복도에 내놓고 며칠 동안 방치한다. 여름에는 복도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며 "심지어 저희 집안까지 냄새가 스며들어 구역질이 난다"고 폭로했다.

또 글쓴이는 B씨가 키우는 대형견과 고양이, 라쿤 때문에 피해가 크다고 호소했다. 그는 "분명 신축 건물인데 20년은 됐을 법한 악취와 벌레가 하수구에서 심하게 올라온다"고 말하며 그 이유를 B씨의 반려동물로 추측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B씨는 테라스에서 대형견을 키우다가 언젠가부터 입주민 공용 공간인 '옥상'에서 풀어놓고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B씨는 배설물을 거의 치우지 않고 늘 방치해 피해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옥상에 올라갔다가 목줄도 하지 않은 대형견이 갑자기 튀어나와 크게 놀란 일부터, 출근길에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각종 배설물이 눌어붙은 흔적을 목격하거나 심지어는 오줌을 밟은 일까지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B씨가 몇 주째 주차장에 대형 폐기물을 방치하고서 CCTV에 찍혔는데도 자신이 아니라며 모른 척으로 일관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B씨의 이런 행태 막고자 안 해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신문고부터 경찰서, 관리소장님에게도 말해봤고 심지어는 B씨의 인스타그램에 DM을 보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해결된 일은 하나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B씨가 돌아오는 주말에 이사 간다고 들었다"고 하며 이렇게까지 길게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B씨가 이사 가며 많은 양의 쓰레기와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한 채 떠날 것 같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1년간 기록한 B씨의 만행이 담긴 사진을 첨부하며 B씨에게 당부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B씨가) 진심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떠난다면 용서하겠지만 그냥 떠난다면 B씨의 아버지인 A씨의 실명을 공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