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랬습니다…” 9살 남아 성추행 '고등래퍼' 출신 래퍼, 본인 등판

2022-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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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출신 오션검, 팬 단톡방에 “아동 추행 재판 래퍼, 내가 맞다” 시인
오션검, 9살 남아 성추행 래퍼 시인…팬 단톡방에 사과 메시지 남겨

Mnet '고등래퍼'
Mnet '고등래퍼'
카카오톡 / 온라인 커뮤니티
카카오톡 / 온라인 커뮤니티

Mnet '고등래퍼' 출신 래퍼가 9살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오션검(23·최하민)이 본인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오션검은 지난 27일 팬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9살 남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고등래퍼' 출신 래퍼 A씨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오션검은 "내가 몸이 아파서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치료를 잘 받아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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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수의 매체에서 '고등래퍼' 출신 A씨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9살 남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고등래퍼' 출연, 전북 전주 출신, 정신질환 병력 등 오션검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이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오션검 SNS를 찾아가 해명을 요구했고 그는 계정을 폐쇄했다.

현재 오션검은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오션검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은인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정신 병원에 70여 일간 입원했다"며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도 거리에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션검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