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 도망치듯 떠난 이다영의 다음 목적지, 현지에서도 '쫙' 퍼졌다”
2022-05-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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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자배구팀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
루마니아 배구팀으로 이적…현지에서도 보도
이다영의 라피드 부쿠레슈티 이적 소식이 루마니아 현지 언론에서도 나왔다.
루마니아 매체 ‘루마니아 유로스포츠’는 "그리스 PAOK 세터 이다영이 캐나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센터 제니퍼 크로스와 함께 부쿠레슈티로 이적한다"라고 지난 달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 두 사람은 27일 새벽에 끝난 그리스 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맞붙었다. 크로스는 바로 파나티나이코스의 주전 센터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팽팽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PAOK가 파나티나이코스에 패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창단(1923년) 10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의 카를로 파리시 감독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파리시는 유럽 배구계의 거물이며 이탈리아 최고의 팀을 지도했다. 2012년 챔피언십, 이탈리아 컵 및 CEV 컵 등 ‘트리플’을 달성했다. 이탈리아뿐 아니라 프랑스, 아제르바이잔과 체코 등지에서 감독을 맡았다.
앞서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지난해 2월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같은 해 10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했다. 언니 이재영은 두 경기만에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귀국했다. 반면 동생 이다영은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 에이스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