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남서 터진 분신 사건…전신에 화상, 처참한 전말이 떴다
2022-05-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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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남성 분신 시도
전신에 화상 입고 병원으로 이송
3일 서울 강남구에서 분신 사건이 발생했다.
분신을 시도한 남성은 전신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공사장 입구를 막고 토치를 사용해 옷가지와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경찰이 도착하자 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끼얹었다. 이후 발생한 유증기에 불이 붙으면서 전신에 1∼2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A 씨 몸에 붙은 불을 껐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 상태와 관련해 조선비즈는 "현재 A 씨의 의식은 명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과거 해당 공사 현장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로부터 임금 약 400만 원을 체불 당했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