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교민 사회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수가 엄청나다
2022-05-03 15:55
add remove print link
카페 운영자가 “저렴한 항공권 발권” 유혹
교민 200여명 피해… 피해액 최소 3억 추정

최근 에펨코리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말레이시아 교민 상대 최고액 사기 사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교민들 상대로 사기를 친 이는 말레이시아 최대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말레이시아' 운영자 A씨다.


그는 네이버 카페인 마이말레이시아에 '항공권을 저렴하게 발권해 준다'는 글을 올려 교민 200여명으로부터 대금을 송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기 사건을 취재한 해외 한인 매체 '월드코리안 신문'에 따르면 A씨는 △ 2년 유효한 저렴한 항공권이 나왔다 △ 예약한 이코노미석에 조금만 돈을 추가하면 비즈니스를 탈 수 있다 △ 항공권이 딱 4장 남았다. 모두 사면 아주 저렴하게 발권할 수 있다 등 허위 정보를 띄웠다.
말레이시아에는 '한국인 기러기 부모'가 많아 국내에서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왕복 항공권을 예매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여행사로 송금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A씨의 말을 믿고 이를 대행해 주는 내국인 B씨의 한국 계좌로 입금했다는 것이다.
피해 교민들은 A씨가 유명 온라인 카페의 운영자이고 카페에 그를 통해 항공권 구매했다는 글이 많이 올라와 있어 의심하지 못했다.
A씨의 사기 행각은 4월 29일 말레이시아 교민이 해당 카페에 'A씨에게 발권 시 주의 사항’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월드코리아는 2일 현재 피해액은 최소 3억원 이상이고, 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는 교민들도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도 카페 운영진은 사건 해결을 돕기는커녕 적당히 무마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비난 글을 삭제하거나, 관련 글을 올리는 회원들을 강제로 퇴장시키고 있다는 것. 그러자 피해자들은 타 카페로 이동, 게시판을 만들어 피해 사항을 공유하고 있다.
에펨코리아 게시글 글쓴이는 "카페 주인장이랑 다른 운영진들은 시끄러운 글 쓰는 회원들을 강퇴시키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