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잊혀진 삶' 살고 싶다던 문재인 대통령, 그 꿈이 산산이 부서지게 됐다

2022-05-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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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사저 근처까지 가겠다고 예고된 상황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 모임, 집단 소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정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해 온 피해자들이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를 상대로 집단 민사소송을 벌인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세계일보는 백신 접종으로 가족을 떠나보내거나 피해를 본 이들이 만든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코백회)가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원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3일 보도했다. 코백회 법인 명의로 청구될 손해배상액은 3100만 원이며 이후 손해액 확정 여부에 따라 3억 원까지 추가 청구를 한다는 방침이다.

코백회는 정부에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 인과성 인정, 백신 개별사례 중심의 인과성 평가, 백신 인과성 인정 질환 범위 확대,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두경 코백회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매주 집회와 청와대 가두행진 등을 진행하며 정부에 호소했지만, 그 어떤 요구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만 믿다 가족을 잃은 대가가 너무 참혹하다. 너무 억울하고 분통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비판했다. 김 회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자 시절 ‘사망자 선보상 후정산’, ‘중증환자 선치료 후보상 제도 확대’ 등을 담아 약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 국가책임제’는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 하나도 담기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 살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코백회는 문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 머무를 곳으로 알려진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도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단독]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 文·김부겸·정은경 상대 집단소송 제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둘러싸고 정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해 온 피해자들이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를 상대로 집단 민사소송을 예고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원에 문재인 대통령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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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