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혜영 제일 먼저 축하해준 배우... 두 사람 조합 때문에 난리 난 이유
2022-05-0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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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이혜영
이혜영 수상할 때 가장 먼저 축하해준 배우 정경호
배우 이혜영이 수상할 때 옆에서 축하해준 배우에게 시선이 모였다.
![배우 이혜영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5/06/img_20220506230856_75e62f9d.webp)
이혜영은 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로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자 이름에 호명됐을 때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크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때 옆에서 그에게 마스크를 빼고 나가라면서 침착하게 축하해준 이가 눈에 띠었다.
배우 정경호였다. 그는 연극부문 남자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하 JTBC '제58회 백상예술대상'](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5/06/img_20220506231251_3cbf64be.webp)
![](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5/06/img_20220506231251_67738da1.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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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던 이들은 이혜영과 정경호 조합을 보면서 2004년 방송했던 KBS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떠올렸다. 극 중 정경호는 이혜영의 아들로 나왔다. 이혜영의 들끓는 모성애와 '마마보이' 정경호의 연기가 18년이 지난 지금도 시청자에게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5/06/img_20220506230630_4aa1bd66.webp)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205/06/img_20220506230823_772c13a9.webp)
이혜영은 최우수상 소감으로 가장 먼저 홍상수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님 감사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게 때로는 후회되고, 부끄러워서 조용히 극장 문을 나설 때가 있었다. 하지만 '당신 얼굴 앞에서'에서는 부끄럽지 않았다. 그래서 꼭 상을 받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나에게 많지 않을 것 같아서 받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함께 후보에 오른 고두심 때문에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이 상을 잘 쓰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빛나는 순간' 고두심, '특송' 박소담, '기적' 임윤아, '연애 빠진 로맨스' 전종서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