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라면 어색하게 느낀다는 이 모습... 윤석열 대통령의 거수경례 (사진·영상)

2022-05-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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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앉아서 거수경례한 모습 두고 갑론을박
누리꾼들 “군필이면 어색하다고 느껴” vs “흔히 있는 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자정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의 보고를 받으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자정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의 보고를 받으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앉은 자세로 거수경례를 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자정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앉은 상태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대에서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상당수 누리꾼이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KBS뉴스'

군예식령에 따르면 상급자인 수례자가 앉아서 경례를 받는 때에는 고개만 숙여서 답례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앉아서 거수경례한 최초의 대통령은 아니다. 미국의 30대 대통령으로 1923년부터 1929년까지 재임했던 캘빈 쿨리지 대통령도 앉아서 거수경례를 했다.

1927년 6월 4일 미 해군 선박 USS 메이플라워에 탑승한 쿨리지 대통령은 소파에 앉은 채 지나가는 선박에 거수경례를 했다. 아이코닉포토에 따르면 사진 작가 앤드루 메이는 이 특이한 상황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겼고, 해당 사진은 이튿날인 5일 당대의 일간지 워싱턴 스타에 게재됐다.

앉아서 거수경례한 캘빈 쿨리지 미국 전 대통령. / 플리커(Flickr) 계정 'MVCC History Photo'
앉아서 거수경례한 캘빈 쿨리지 미국 전 대통령. / 플리커(Flickr) 계정 'MVCC History Photo'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