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부천 소새울 도로 상황…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2022-05-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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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도로에서 말 타는 것은 합법
도로는 "차와 말이 다닐 수 있는 장소"
한 누리꾼이 10일 인터넷 커뮤니티 포모스에 ‘실시간 어질어질 부천’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말을 타고 도로를 누비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포함돼 있다.
글쓴이는 지인이 보내준 사진이고 사진을 찍은 곳은 부천 소새울 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법적으로 도로에서 말 타고 다니는 거 가능하다고 듣긴 했는데 도심 한가운데서 타고 다니니 신기하다. 말 엉덩이에 똥주머니 같은 것도 부착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글쓴이의 말처럼 도로에서 말을 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로교통법에 '도로'를 차와 말이 모두 다닐 수 있는 장소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 2조 1호 라목엔 도로에 대해 '그 밖에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또는 차마(車馬)가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로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라고 규정돼 있다. 2조 17호 나목엔 '차마'에 대해 '교통이나 운수에 사용되는 가축'이라고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