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출퇴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날 탄 자동차가 싹 알려졌다
2022-05-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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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식적으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날 탄 자동차에 관심 쏠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날 의전차량으로 국산 방탄차에 탑승해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국립현충원으로 출발할 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 차량을 이용했다. 이어 국립현충원에서 여의도 취임식장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에쿠스 방탄 리무진'으로 바꿔 탔다.

2016년 9월 출시된 '마이바흐 가드'는 앞뒤 차축 간 거리를 크게 늘린 리무진으로, 벤츠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이다. '에쿠스 방탄 리무진'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을 방탄용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공식 명칭은 '에쿠스 스트레치드(Stretched) 에디션'이다. 에쿠스 리무진 모델보다 길이가 긴 것이 특징이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식 날 사용했던 방탄차다. △강화유리와 특수필름을 번갈아 붙인 다중접합유리 △유해가스 감지 및 차단기능 △소총·수류탄·기관총에도 견딜 수 있는 방탄섬유 복합소재의 문 △펑크가 나도 시속 80㎞로 30분 이상 주행가능한 특수 타이어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 다양한 차량을 이용했다.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할 때는 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이용했다. 당선 후 국회에 당선 인사를 갔을 때나 당선인 시절 현충원을 방문할 때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이용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이 마무리될 때까지 서초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