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이혼 사실 알게 됐다" 결혼식 '당일' 파혼한 여배우의 솔직한 고백
2022-05-11 09:19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0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경진 “결혼식장에서 파혼 결심”
배우 이경진이 과거 파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이 미국에서 결혼식을 준비했으나 파혼을 하게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이경진은 박원순이 "넌 결혼을 하려다 만 거냐. 갔다 온 거냐. 도대체 뭐냐"라고 묻자 "결혼식장에서 끝이 난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웨딩드레스까지 입은 상태였다. 그런데 남편이 이혼했던 사실을 알게 된 거다"라며 "사실 결혼도 스토킹같이 누가 쫓아다니는 스트레스 때문에 한계를 느끼니까 다른 인생을 살려고 했던 거다. 그런데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과 다르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이경진은 "그래도 40세 전에는 결혼하려고 했다. 30대 후반에 만난 사람은 능력은 있으나 홀어머니 모시는 외아들이었다. 모자가 계속 같이 살았다"라며 "나하고 결혼하려고 한다니까 (그 어머니가) 질투를 느끼더라. 그래서 예전에도 결혼을 못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냥 둘이 잘 살라고 스톱했다. 남자가 10년 뒤에 나이 들어 다시 날 찾아왔는데 내가 왜 쟤를 좋아했었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진은 1974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70년대 브라운관과 CF를 종횡무진하며 'KBS의 차세대 꽃'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