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취임식 참석한 아나운서 출신 최송현...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 있다

2022-05-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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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최송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
친언니인 최지현 변호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지내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과 최송현의 특별한 인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송현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맑은 하늘 무지개. 어제 오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날인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최송현 / 이하 최송현 인스타그램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최송현 / 이하 최송현 인스타그램

최송현은 남편, 부모님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민트 컬러 정장을 차려입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등 인증 사진을 남겼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최송현이 참석한 배경에 궁금증이 쏠렸다. 취임식에는 초대받은 사람 혹은 응모해 당첨된 일반 국민이 참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송현이 이번 취임식에 참석한 건 친언니 영향으로 보인다.

그의 언니인 최지현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을 지냈다.

최지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 연합뉴스
최지현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 연합뉴스

최지현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한 변호사 출신으로, 환경·노동법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캠프에서 합류해 활동했고, 이후 지난해 6월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으로 임명된 바 있다.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최송현 집안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버지와 언니 2명 모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출신으로, 아버지 최영홍 씨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고려대 법학대학원 교수, 변호사로 일했다. 세 자매 중 막내딸인 최송현을 제외하고 모두 법조계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조계 엘리트 집안'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최송현은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을 공부하고 고려대 미디어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2006년 입사했다가 2008년 퇴사했다. 당시 오랜 목표였던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로맨스가 필요해', '프레지던트', '그대 없인 못 살아', '마마', '공항 가는 길', 영화 '인사동 스캔들', '심야의 FM', '영건 탐정사무소' 등에 출연했다.

2020년, 3세 연상 스킨스쿠버 강사와 결혼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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