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안 쓴다는 김종국… '과거' 아는 조혜련이 딱 한마디로 정리했다

2022-05-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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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알려져 있는 김종국
안양 출신 조혜련이 전한 과거 김종국 터보 시절 일화

가수 김종국의 과거 일화가 전해졌다.

이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방송인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혜련은 MC 송은이, 김숙, 정형돈 등과 KBS 공채 개그맨 라인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는가 하면, 김종국과는 같은 안양 출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안양에는 근육들이 있다. 김종국, 나, 비(정지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비는 유학생이라 안양 출신이라 말하기 그렇다. 지창욱이 우리 고등학교 후배다"라고 정정했다.

또한 조혜련은 과거 김종국이 터보로 데뷔해 인기 절정이었던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김종국이 얼마나 짠돌이였냐면 내가 먼저 연예인이 되고, 김종국이 터보로 데뷔했다. 나는 그래도 연예인이라고 아벨라(차량 기종)를 타고 다녔는데 김종국은 버스를 타고 다니더라. 터보였는데"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3집 초반까지 버스를 탔다"라고 인정했다. 실제로 돈을 아끼기 위해 그런 것이었는지 묻는 말에는 "인기는 있었지만 정산 전이라 돈이 없었다. 그때는 선글라스를 벗으면 못 알아보고, 쓰면 알아보던 때였다. 시내 버스는 아니고 좌석 버스라서 그나마 사람들이 덜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연예계 대표 '짠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변에 베푸는 데에는 아낌 없지만, 자기에게 쓰는 돈은 거의 절약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멍 난 회색 양말을 인증하면서 "그래 3년이면 오래 신은 거야"라는 글을 공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 기사)

김종국 인스타그램
김종국 인스타그램

반면 과거 SBS '런닝맨' 연출을 맡았던 PD는 "김종국이 짠돌이 이미지가 있는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먹을 때 가격 안 보고 제일 좋은 거 먹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이미지를 해명하기도 했다.

김종국은 1995년 듀오 '터보'로 데뷔했다. 2000년대 들어 솔로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MC,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