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헬피엔딩…” 스토커 박제했던 BJ 릴카,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2022-05-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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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 피해 신고한 릴카
릴카가 전한 재판 결과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던 BJ 릴카가 재판 결과를 전했다.

이하 BJ 릴카 아프리카TV
이하 BJ 릴카 아프리카TV

지난 14일 릴카는 본인 유튜브 채널에 ‘스토커 재판 결과 나왔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릴카는 “최근 스토커 때문에 3년 동안 고통을 받았고 이제 결과가 나와서 재판 결과와 사건 개요를 알려드리려고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릴카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작된 스토커 행적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여준 후 “강력하게 대응을 한 건 마지막 몇 개월밖에 안 된다. 처음에는 ‘하지 말라’고 한 거 빼고는 무대응이었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릴카'
이하 유튜브 '릴카'

이어서 "일단 변호사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고소를 했고 이때는 스토커법이 없어서 지속적 괴롭힘 범죄랑 주거침입죄 위주로 고소를 진행했어야 했다. 그때는 벌금 10만 원이 최대다. 그래서 판결이 10만 원이 나온 것”이라며 "근데 개정 후에는 스토킹 범죄에 들어맞는 행동을 했을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전보다 정말 많이 대폭 강화됐다. 바로 경찰 신고로 다이렉트로 신고했다. 112에 전화를 처음 해봤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릴카는 "스토킹 처벌법이 적용된 10월 21일 이후의 범죄들을 묶어서 재판을 받을 수 있었다. 판결 선고가 4월에 정해졌고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스토킹 치료 명령 40시간, 벌금 10만 원이다. 증거가 정말 중요하다. 처음 이런 범죄를 당하면 증거 수집을 하기가 어렵다. 해봤자 너무 약한데, 이걸로는 뭘 할 수가 없겠네 생각이 들어서 안 남긴 게 너무 후회된다”며 결과를 전했다.

재판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결과가 고작...", "3년 괴롭힘을 당했는데 처벌이 약하다", "나중에 보복 범죄 나는 거 아니냐"며 릴카를 걱정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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