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물이라던 '나의 해방일지'…남주 '호빠' 출신 밝혀지자 반응 뒤집어졌다

2022-05-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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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된 JTBC '나의 해방일지'
남자주인공 과거 직업 호스트바 마담으로 밝혀져…누리꾼 갑론을박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구씨(손석구 분)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하 JTBC '나의 해방일지'
이하 JTBC '나의 해방일지'

지난 15일 방송된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염미정(김지원 분)의 로맨스 상대역으로 나왔던 구씨가 과거 유흥업소인 호스트바 마담 출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날 구씨는 "마담으로 있을 때 정말 더럽게 안 팔리던 선수가 하나 있었는데 안 팔릴 만했다"라는 대사로 과거를 추측하게 했다. 이어 백 사장(최민철 분)이 구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이래서 호빠로 큰 XX들 안 믿는 거다. 정정당당을 모른다"라고 확인 사살했다.

그동안 구씨는 인터넷 연관검색어에 '구씨 정체', '구씨 과거'가 뜰 정도로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으나 이번 방송을 통해 밝혀진 것이다.

하지만 구씨의 과거가 유흥업소 관련자, 심지어 직원들을 관리하는 마담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 일부는 "조폭은 괜찮고 호빠는 별로라고?", "호빠 인생은 드라마에서 다루면 안 되냐. 이런 인생도 있고 저런 인생도 있는 거지", "주인공은 살아온 인생 때문에 마음이 지옥이고 벌 받는 중임. 드라마도 안 보고 미화라고 하네", "드라마 주인공들까지 도덕적으로 좋아야되나" 등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하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로맨스 드라마 남주가 호빠 마담이라고?", "해방이니 추앙이니 그러지 않았어? 호빠가 해방하는 걸 봐야 함?", "여주랑 로맨스로 얽히는 호빠 남주라니", "대체 이런 소재를 끼워 넣는 이유가 뭔데?", "이런 인생 저런 인생 쉴드치는 게 더 짜증 나네" 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home 이설희 기자 seolhee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