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짜로 밥 살게요… 대신 '전자발찌' 인증 가능한 분만 모십니다”

2022-05-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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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에 올라온 전과자 친목 모임
누리꾼들 “아직 교화가 덜 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Brian A Jackson-Shutterstock.com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Brian A Jackson-Shutterstock.com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전과자 친목 모임을 주최하는 글이 올라왔다. '어질어질 당근마켓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15일 에펨코리아에 게재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에펨코리아 게시물에는 당근마켓 동네 생활 게시판에 올라온 어느 모임의 인원 모집 글이 캡처돼 실렸다.

에펨코리아,당근마켓
에펨코리아,당근마켓

당근마켓 원본 글의 작성자는 "고기, 회, 뭐든 1차는 내가 사겠다. 2차는 각자 부담"이라며 "대신 전과자만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발찌는 즉시 인증, 문신이나 교도소 썰은 제 인증 통과해야 (모임원으로) 받는다"며 특별한 전과자 확인 절차를 요구했다.

이어 "전과자인지 민간인인지 모르고 (인원을) 막 받는 모임 말고 확실한 범죄자들끼리 찐득하게 놀고 인권 보장받을 분들 모신다"며 "인권 챙겨주는 우리나라 즐기자"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범죄 '썰' 푸는 모임인가", "교화가 덜 됐다", "위험해 보인다", "모여서 작당 모의하다가 경찰에 잡혀갔으면 좋겠다", "새 삶 다지는 좋은 모임 같지 않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개선된 일체형 전자발찌. / 뉴스1
개선된 일체형 전자발찌. / 뉴스1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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