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볼 줄 몰랐다… '에스파 성희롱 논란' 경복고 학생, 결국 이렇게 됐다
2022-05-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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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등학교 축제 방문해 봉변당한 에스파
SNS에 사진 및 성희롱성 글 올린 학생, 학교로부터 징계
최근 고등학교 축제를 방문한 그룹 에스파의 사진과 성희롱성 글을 SNS에 올린 학생이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경향신문은 경복고등학교 생활교육회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개인 SNS 계정에 에스파 사진과 성희롱성 글을 적어 올린 학생 1명을 '학칙 준법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복고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오는 27일 교내 모든 학급에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대면 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파는 지난 2일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모교 경복고등학교 개교 10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찬조공연에 올랐다.
당시 경복고 학생들은 에스파가 무대로 이동하는 도중 멤버들과 과한 접촉을 하고 SNS에 사진과 "만지는 것 빼고 다 함", "XX!" 등 성희롱성 발언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후 경복고 측은 사과문을 올리며 "본의 아니게 SM엔터테인먼트 및 에스파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학교에서는 곧바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예절과 사이버 예절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시행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