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부상에도 퇴원 감행했던 최민수, 아내 속은 타들어 갔다 (영상)
2022-05-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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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사고로 갈비뼈 골절 등 심각한 부상입었던 최민수
지난 18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개된 내용
강주은이 과거 스쿠터 사고를 당한 남편 최민수의 일화를 공개했다.

방송인 강주은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강철 사랑이' 특집의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 때문에 뒷목 잡을 뻔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주은은 "최근 남편이 스쿠터 사고가 있었다. 갈비뼈 네 대가 부러졌었다. 심지어 부러진 갈비뼈가 심장을 찌르고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와중에 남편이 자기는 집에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퇴원하면 안 됐는데 결국 퇴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이 제 홈쇼핑 생방송 날이었는데 그날 내내 남편 생각에 신경이 쓰였다"며 "방송이 끝나자마자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최민수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퇴원을 강행한 이유는 아내 강주은 때문이었다. 강주은은 "남편이 내 스케줄에 방해가 될까 봐 그랬다더라. 결국 재입원해서 수술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주은의 진정한 고생길은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그는 "아픈 환자를 옆에서 간호하는 것만큼 힘든 게 없더라. 계속 남편의 옆에서 대기했다"며 "누워있는 남편의 편한 자세를 찾기 위해서 베개 10개를 가져오기도 했다. 침대 높이를 조절하는 속도도 빠르다고 해서 일일이 물어보면서 조금씩 조절해야 했다"고 밝히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남편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말을 듣는다. 그 말을 들을 때면 '나는 전생에 몇 우주를 팔아먹었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해 갈비뼈와 쇄골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그는 이 사고로 폐 일부분을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강주은은 당시 그런 최민수를 간병하며 인스타그램에 "사고 후 첫 전화에서 들려온 남편의 목소리. 곁에서 함께 하는 순간순간이 내가 아닌 사람이 된다. 힘들어도 얼마든지 네 옆에는 내가 있어"라는 글을 남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