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 실사화 배우 현장 사진 유출됐는데… 반응 완전 엇갈렸다
2022-05-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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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영화 '백설공주' 현장
백설공주 드레스 입은 레이첼 지글러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실사화 영화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런던 촬영장에 백설공주 옷을 입고 나타난 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조명했다.
사진에서 레이첼 지글러는 애니메이션과 같은 전통적인 백설공주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백설공주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단발머리도 눈에 띄었다. 머리는 핀으로 고정하고, 편안한 어그부츠를 신고 있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찍힌 사진으로 추정된다.
First look at Rachel Zegler on the set of SNOW WHITE! pic.twitter.com/9TjtK0mvhK
— More Butter 🧈 (@morebuttertv) May 20, 2022
사진이 공개되자 국내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들은 "의상이 이상하다. 백설공주와 이미지가 안 어울린다"라며 실망하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시대와 사회상에 따라 이야기를 다르게 변주해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게 콘텐츠 제작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계속 같은 버전으로 재생산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댓글에 공감하는 의견들도 보였다.
실제로 '백설공주' 주인공을 맡은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도 자신의 캐스팅을 향한 부정적 의견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었다. 그는 지난 2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백설공주'에 캐스팅됐을 때 사람들이 화를 많이 냈다. 우리는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랑할 필요가 있다. 결국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라티나 공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이첼 지글러는 디즈니 '백설공주' 실사화 영화 캐스팅이 발표된 후 비난에 시달렸다. 흔히 백설공주라고 하면 당연히 하얀색 피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라틴계인 그의 피부색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