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은 여성만…” 몰카남 논란 확산하자, 롯데월드 측이 입장 밝혔다
2022-05-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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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 확산 중인 '부산 롯데월드 몰카남' 논란
부산 롯데월드 측이 밝힌 공식 입장
'부산 롯데월드'(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한 남성이 놀이기구에 탑승한 치마 차림 여성을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에 부산 롯데월드 측이 입장을 밝혔다.

25일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 남성이 테마파크 내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관람객을 몰래 촬영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내용은 보배드림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사건 제보자는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을 이용할 때 일부 여성이 치마를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남성들이 담장 틈 사이로 몰래 촬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보자는 남성이 선글라스를 낀 채 치마를 입은 관람객이 탑승할 때만 카메라를 들이댔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 롯데월드 측은 "실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불법 촬영으로 확인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 롯데월드는 당시 신고를 접수한 뒤 보안팀장을 직접 현장에 파견해 당사자들 휴대전화 사진첩과 휴지통 등을 확인하게 했다. 그 결과, 불법 촬영으로 의심될 만한 사진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남성은 보안팀에 "놀이기구 출발 전 지인을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롯데월드 측은 "실제로 그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인들만 있었고,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사진은 없었다"며 "현장을 직접 확인했지만 탑승객의 치마 속을 볼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한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몰카 촬영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종결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보안 점검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