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모하비 끝내 단종 수순… 디자인이 정말 끝내주는 SUV가 뒤를 잇는다 (사진)

2022-05-27 15:27

add remove print link

새 배출가스 규제 탓에 모하비 단종 수순
빈 자리는 대형 전기 SUV EV9이 채울 듯

모하비 / 기아 제공
모하비 / 기아 제공
기아가 단종하는 모하비의 자리에 내세우는 차가 주목을 받는다.

기아는 모하비의 후속 차를 만들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엔 3.0리터 V6 디젤엔진이 탑재돼 있다. 그런데 이 엔진은 새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에 부합하지 않는다.

유로7에 따르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kWh당 40~120mg까지 줄여야 한다. 유로6 기준(460mg/kWh)에서 무려 90%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기아로선 유로7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모하비만을 위한 새로운 엔진을 만들어야 할 판이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탓에 결국 모하비 후속을 만들지 않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단종 수준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모하비는 후륜구동 기반의 프레임보디 형식의 준대형 SUV다. 프레임 차체가 험로 주행에 유리한 데다 강인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을 갖춰 완전변경 없이도 꾸준하게 팔린다. 더욱이 모하비는 기아의 플래그십 SUV다. 빈 자리엔 다른 차량을 꼭 들여야 한다. 그렇다면 기아는 어떤 차를 모하비 자리에 내세울까.

기아가 해외에서 판매하는 모델 중 텔루라이드란 모델이 있다. 모하비 자리를 대체할 만한 차로 제격이지만, 노조가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의 수입을 반대하는 까닭에 들일 수 없다.

텔루라이드 / 기아 제공
텔루라이드 / 기아 제공

모하비 후속은 전기 SUV인 EV9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EV9은 6000만원대 대형 전기 SUV다. 최대 540㎞를 주행할 수 있다. 내년에 출시된다.

기아는 EV9 콘셉트카를 이미 발표한 바 있다.

텔루라이드 / 기아 제공
텔루라이드 / 기아 제공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이 이 EV9 콘셉트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든 EV9 예상 디자인은 다음과 같다. 직선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강인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스쿱이 제작한 EV9 디자인 예상도.
카스쿱이 제작한 EV9 디자인 예상도.
카스쿱이 제작한 EV9 디자인 예상도.
카스쿱이 제작한 EV9 디자인 예상도.

카스쿱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