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거부하는 패션...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 개성 뚜렷한 의상 모음.Zip (사진 10장)

2022-05-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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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시절부터 남달랐던 공민지
화려하고 실험적인 공민지표 패션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공민지의 남다른 패션 감각이 이목을 끈다. 매번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 의상을 찰떡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민지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은 마치 인간 드래곤볼"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몸에 딱 달라붙는 오렌지빛 원피스를 입고 있다. 특히 등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에 특이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룡 등줄기를 따라 돋은 골판과 같은 모양새가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하 공민지 인스타그램
이하 공민지 인스타그램

그는 "I’ m a little lizard(나는 작은 도마뱀)"라고 덧붙이며 잡지 촬영 중 입은 옷을 기록으로 남겼다.

공민지는 앞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통해 과감한 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성을 드러냈다.

지난 4월 28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지난 4월 28일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지금껏 그가 입은 의상을 살펴보면 뚜렷한 공민지만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데, 지난달 28일 선보인 의상은 그와 결을 같이하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옷이다.

디자이너 앤 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의 패션 철학은 '의복의 구조적 변형'에 있다. 비대칭, 의복의 분리, 재조합 등 실험적인 제작을 선도하는 드뮐미스터는 "나에게 있어 훌륭한 패션은 로큰롤(rock'n'roll)과 같다. 그 안에는 항상 작은 반란이 들어있다"라고 했는데, 공민지의 스타일링은 이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방향과 닮아있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패턴과 기이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독특한 의상이 보는 이 시선을 빼앗는다.

코첼라에서 공민지가 입은 의상
코첼라에서 공민지가 입은 의상

또 그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이하 코첼라)에서 착장한 의상도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차림이었다.

'평범함을 거부한다'고까지 느껴질 정도로 청바지 하나도 남다른 공민지는 투애니원 시절부터 줄곧 파격적인 멋을 보여줘 왔다. 화려함을 내뿜는 색채의 조합은 '공민지 패션'의 큰 매력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런 공민지 모습은 팬들을 환호케 하는 지점이다.

팬들은 여왕이라는 뜻의 '퀸(Queen)'과 그의 이름을 따 만든 애칭 '퀸지(Queenzy)'를 연호하며 그의 스타일을 칭찬했다. 특히 해외 팬이 많은 만큼 공민지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Looking awesome!(멋있어 보인다)", "Amazing!(놀라워)"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공민지는 1994년생으로, 2009년 그룹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산다라박, 박봄, 씨엘(CL)과 한 팀으로 활동했다. 당시 압도적인 실력과 화려한 비주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6년 그룹에서 나와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지난 4월 16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코첼라 밸리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7년 만에 투애니원 멤버들과 재회했다.

home 김혜민 기자 khm@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