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병' 놀림받는 이찬혁 관련 질문에 동생 이수현이 웃음기 없이 꺼낸 말
2022-05-26 08:12
add remove print link
악뮤 이수현이 생각하는 오빠 이찬혁
'지디병'이라고 놀림받는 이찬혁
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 관련 질문에 진지하게 소신을 밝혔다.

이수현은 지난 19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 넘는 인터뷰 Q&A' 콘텐츠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수현이 직접 대학생 기자와 스타, 이수현으로 1인 2 역할로 분해 다소 무례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놨다. 지금까지 그가 얼마나 예민한 질문을 받아왔는지 그 수준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이수현은 대학생 기자 역할을 할 땐 예민한 질문을 하면서 눈치 없이 해맑은 캐릭터를 연출했다. 반면 스타 이수현 역할을 할 땐 까칠하면서도 냉철하게 질문에 소신을 밝히는 캐릭터를 자처했다. 영상 콘텐츠를 위한 연출로 보이지만 실제로 무례한 질문을 받을 땐 기분이 나쁘다는 사실을 은근히 비추기도 해 영리한 기획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날 이수현은 "최근에 오빠의 변화가 세상을 많이 놀라게 하고 있다. 그거에 대한 이수현의 생각이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물어보는 분의 의도가 너무 보였다. 제가 오빠를 좀 재밌게 까주기를 바라는 듯한 의도가 너무 느껴져 답을 안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면 저는 오빠가 변화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리 꼬지 마' 이후 10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사람은 당연히 바뀔 수밖에 없다"라며 "오빠는 바뀐 모습이 예전에 사람들이 좋아하던 악뮤와 일치하지 않다고 생각해 많이 참아왔다. 어느 순간 오빠가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힘들어했던 걸 봐서 그걸 하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이제는 대중도 악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오빠로 인해 앞으로 악뮤가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는 비웃거나 그러고 싶지 않다"라고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대학생 기자 이수현은 "그러기엔 방송에서 오빠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하는 장면이 많이 포착됐다. 콘셉트인가?"라고 돌발 질문을 이어갔다.
스타 이수현은 "제가 그분을 많이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그래도 저와는 많이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의 몸짓과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놀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정말 놀랍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영상 속 대학생 기자 이수현은 "슬럼프라고 떠벌리고 다니더라", "연애 경험이 있는지?", "성형을 한 적 있는지?", "사진 요청 거절한다던데 인성에 문제가 있는지?", "체중 변화가 심한데 왜 그런가?" 등 '선 넘는' 다양한 질문을 내놨다. 스타 이수현은 까칠한 척하면서도 모든 질문에 성의 있게 대답했다.


앞서 이수현은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이찬혁과 함께 출연했을 때도 오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찬혁과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존경하고,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