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에 청바지… 손흥민의 소박한 인천공항 패션, 손목 보면 까무러칩니다 (사진)
2022-05-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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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패션?
손목 봤더니…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입국할 때 착용한 시계에 누리꾼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만큼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손흥민은 팬과 기자들 앞에서 연신 허리를 숙여 성원에 화답했다.
톱스타답지 않게 손흥민의 차림새는 소박하고 편안했다.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착용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패션을 마냥 소박하다고만은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착용한 시계 때문이다. 손흥민이 이날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청판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이다. 노틸러스 제품 중에서도 비싼 제품이다.
시계에서 퍼페추얼 캘린더란 월·평년·윤년을 계산해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시계가 멈추지 않는 이상 최소 100년간 날짜를 수정하지 않고 오토매틱 시계나 수동 시계를 착용할 수 있다. 시계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파텍 필립은 시계의 제왕이이자 ‘끝판왕’이다.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과 함께 세계 3대 시계 브랜드로 불린다. 파텍필립 시계 중에서 노틸러스는 가장 인기가 많다. 손흥민이 착용한 청판 문페이즈 모델의 출시가는 원래 1억원대 중반이다. 하지만 지금은 최소 2억원대에 팔린다. 파텍 필립이 노틸러스를 단종한다고 밝힌 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나마 매물이 없어 사기도 어렵다. 파텍필립은 노틸러스의 지나친 인기로 인해 자사 이미지가 스포츠시계 브랜드로 굳어지는 것을 우려해 노틸러스를 단종한다고 밝혔다. 파텍 필립의 CEO는 자기와 자기 아들조차도 노틸러스를 구매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