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원피스에 운동화… 사전투표소에 등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 '패션' (+사진)
2022-05-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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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지방선거 사전투표소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셔츠 원피스, 면바지, 운동화 등 가벼운 차림으로 등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 사전투표소에 모습을 비춰 이목이 쏠렸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사저 인근의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해당 사전투표소는 박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다.


이날 그는 마스크를 쓴 채 회색 셔츠 원피스, 흰색 면바지, 흰 운동화 등 가벼운 차림으로 등장했다.
또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 유지해 눈길을 붙잡았다.
박 전 대통령은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동행했으며, 투표사무원과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줄곧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당시에는 파란색 블라우스를 입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임기 시절 다양한 옷차림을 선보이며 일명 '패션 정치'의 선구자라고 불렸다. 당시 패션심리학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패션 중 가장 큰 특징에 대해 '유신시대의 향수'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귀가하는 과정에서 "안녕히 가세요"라고 말하는 투표사무원에게 "안녕히 계세요"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