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아이스크림도 쐈다... 실시간 에버랜드 수학여행 왔다는 브라질 축구팀

2022-05-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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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8억 버는 네이마르가 쏜 아이스크림
브라질 축구대표팀, 에버랜드 나타나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에버랜드에 나타났다.

한국 입국한 네이마르 / 뉴스1
한국 입국한 네이마르 / 뉴스1

28일 SNS에서는 에버랜드 직원을 대상으로 내려온 공지문이 확산했다. 내용에는 이날 오후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에버랜드에 방문하니 파크에서 선수들을 보면 밝게 환영해달라는 당부가 담겼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에서는 네이마르 에버랜드 목격담과 사진 등이 올라왔다. 전날 남산타워 관광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대표팀 선수들은 단체로 색깔을 맞춰 옷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네이마르 해시태그를 이용해 공개된 SNS 사진과 동영상 캡처 등 / 인스타그램
#네이마르 해시태그를 이용해 공개된 SNS 사진과 동영상 캡처 등 / 인스타그램

에버랜드를 방문한 한 SNS 이용자는 브라질 국대 선수들이 와 있냐는 또 다른 SNS 이용자 질문에 "아까 오후 3시쯤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에 탑승했다고 에버랜드에서 일하는 직원분이 알려주셨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브라질 국가대표팀은 남산타워를 관광했다. 이때 가이드를 맡았던 김 모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팀 사진과 함께 가이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버스 안에서 마이크에 대고 음악을 틀고 목청 높여 노래하는 모습들이 천진난만하고 귀여웠다. 한국이 안전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밝아졌다. 네이마르는 동료들을 위해 7개의 츄러스 아이스크림을 계산했다. 한국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네이마르'라고 발음하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네이마-r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댓글에서는 네이마르가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곳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여기서 한 시간 이상 걸리고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가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라. 실제로 갈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이하 가이드를 맡았던 김 모 씨 인스타그램
이하 가이드를 맡았던 김 모 씨 인스타그램

네이마르의 바람이 실현됐는지 에버랜드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나타났다는 소식은 한국 팬들에게 큰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단체로 팀복을 입고 관광버스에 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꼭 수학여행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일찍 한국에 왔다. 훈련과 관광을 병행하면서 한국을 즐기고, 시차 적응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한국과 오는 6월 2일 평가전을 펼친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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