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타고 넋 나가버린 브라질 선수 “죽을 때까지 안 탄다”

2022-05-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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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갈량이스 “내 인생 마지막 경험”
“나는 그저 눈 감고 소리만 질렀다”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수들.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블라질 축구대표팀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25·아스널)가 한국에서 롤러코스터를 탑승하고 많이 놀랐나 보다.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T 익스프레스를 탄 마갈량이스가 앞으로 다시는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겠다고 말했다다고 브라질 매체 글로보가 30일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달 2일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려고 지난 26일 입국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시차 적응을 위해 27일, 28일에는 오전 훈련을 소화한 뒤 오후에 한국을 관광했다.

27일 서울 남산타워 전망대를 방문한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날 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를 찾았다.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과 영상을 보면 브라질 대표팀은 에버랜드에서 여러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하다.

마갈량이스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꽤나 심장이 내려앉은 것 같다. 그는 다시는 롤러코스터를 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롤러코스터가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모든 팀원들이 타야 한다고 말해 어쩔 수 없이 탔다면서 "나는 대표팀 경력도 짧고 나이도 어린 편이어서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마갈량이스는 "나는 그저 눈을 감고 소리만 질렀지만 다른 선수들은 담력이 대단해 두 번이나 탔다"고 했다.

마갈량이스는 "롤러코스터가 비록 무섭긴 했지만 함께 웃고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에버랜드 방문으로 한 시즌 쌓인 피로를 풀고 즐겁게 한국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익스프레스는 에버랜드의 대표 롤러코스터다. 스위스의 인타민이; 설계한 조립식 목제 롤러코스터다. 원래 T 익스프레스 자리엔 슈퍼 봅슬레이라는 놀이기구가 있었으나 2006년에 철거하고 T 익스프레스를 건설했다. 공사 기간은 13개월, 총 투자비는 360억원이다. 건설 당시 국내에서 초대형 특수 롤러코스터를 시공한 적이 없었던 까닭에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속도는 이론상 시속 120km 탑승객 체감 속도는 시속 200~250km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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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에버랜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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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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