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통장 사본을 이렇게 보냈다가 '채용'이 취소된 합격자 (사진)
2022-06-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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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찍힌 면이 아닌 통장 뒷면 모습 전송
회사 “그냥 일하지 맙시다”…사회초년생일 듯“

직장에 최종 합격하고도 초보적인 실수로 채용이 취소된 구직자가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신분증과 통장 사진 찍어서 보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구직자 A씨는 '통장과 신분증 사진을 보내달라"는 회사 인사 담당자의 카톡을 받았다. 최근 진행된 면접을 통과해 입사가 확정된 듯하다.
이에 A씨는 통장과 주민등록증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사진을 담당자에게 전송했다. 이런 모양이었다.

주민등록증은 제대로 촬영됐으나 통장은 그렇지 못했다. 계좌번호가 찍힌 면이 아닌 엉뚱하게 통장 뒷면 모습을 찍었다.
그러자 담당자는 "그냥 일하지 마십시다. 미안합니다. 면접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답장했다. 어이없는 대응으로 입사가 번복된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사회초년생일 듯", "최소한의 말귀도 못 알아듣네", "통장 사진 보내달라고 하는 이유는 생각해야지" 등 구직자에게 핀잔을 줬다.
"보통 주민번호 뒷자리는 제일 첫 자리 빼고 포스트잇 등으로 가린 후 보내라고 하는데", "아무런 보안도 없이 원본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라고 하는 건 문제", "새벽에 카톡 보내는 것 예의가 아니다" 등 회사 측의 처사가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