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손흥민이 한양대 무용과 축제 주점에 갔다고 알려졌던 문제의 사진

2022-06-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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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여대생 헌팅·음주 추측 난무
실상은 지인 만나러 잠깐 들렀다가 자리 떠

공인의 성격을 띠고 있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와 추측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국민 영웅' 손흥민(30·토트넘)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에펨코리아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년 전 손흥민의 동정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재조명하는 글이 올라왔다. 손흥민(당시 24)이 황희찬(당시 20·잘츠부르크)과 수도권의 한 대학교 축제 주점에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에펨코리아
에펨코리아

게시글 사진 속 손흥민은 황희찬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난간에 걸터앉아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손흥민은 테이블에 앉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이 포착된 장소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였다, 구체적으로 무용학과가 운영 중인 주점이었다.

누리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가 대학 주점을 찾은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인터넷상에서는 "손흥민이 여자 꼬시러 무용과 축제 주점에 와서 술 마시고 놀다 갔다"는 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는 와전된 낭설이었다. 이들은 지인을 만나러 대학에 잠깐 들렀다가 술 안 마시고 축제 시작 전에 돌아갔다는 것이 팩트다.

이들은 대표팀에 소집돼 경기 파주트레이너닝센터에서 유럽 원정 평가전을 대비한 특별 훈련을 받는 상황이었다.

당시 한양대 무용학과와 단과대인 예체능대 관계자들은 국민일보와 익명 인터뷰에서 "축제 주점은 무용학과뿐만 아니라 예체능대 모든 학과를 모아서 연 것인데 손흥민이 다녀갔다면 몰랐을 리가 없다"라며 "만약 다녀간 게 사실이라면 생활스포츠학부의 지인을 만났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혈기 왕성한 남자가 여자 만나면 좀 어때", "손흥민이 여자 만날 곳이 없어 대학 축제 주점 간다는 생각 자체가", "오지랖도 대단하다", "별걸 다 트집 잡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사실 손흥민 팬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언제 결혼할 것인지’이다. 손흥민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하는 해외 다른 축구선수와 달리 아직 미혼이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뒤 또는 33, 34세가 되면 아내, 아이들 등 가족과 오랜 시간 같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심경을 전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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