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꿈 잃지 마세요”... 소외아동에 후원 손길 내민 기업들

2022-05-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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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회복지회 '우리 아이 꿈 지킴이' 캠페인
GS칼텍스 등 기업 동참... 개인 후원도 잇따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소외아동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뜻을 모으고 있다.

30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에 따르면 GS칼텍스, 과학기술인공제회, 골든퓨처스, 마리몽, 라네띠 등 기업이 후원에 참여하며 '우리 아이 꿈 지킴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봉사단 SEMA행복드리미는 영아원·일시보호소·학대피해아동쉼터 등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 10명과 결연을 맺고 매달 10만 원씩 교육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후원 전달판 / 이하 대한사회복지회
과학기술인공제회 후원 전달판 / 이하 대한사회복지회
국내 암호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골든퓨쳐스는 한부모가정 아이들 결연 후원금 100만 원을 내놨다.

골든퓨처스 후원협약 전달판
골든퓨처스 후원협약 전달판

GS칼텍스는 위탁가정을 위한 양육 물품 구입비로 상품권 400만 원을, 마리몽은 시설보호 아동을 위한 캐릭터 문구류 690종(1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화장품 제조업체 라네띠는 1000만 원을 후원하고, 8400만 원 상당 화장품 세트를 기부했다.

박아인 라네띠 대표는 이번 후원에 동참하며 "한창 꿈을 키워가야 할 시기에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좌절하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라며 "그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우리아이 꿈 지킴이 캠페인 포스터
우리아이 꿈 지킴이 캠페인 포스터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1만 원에서부터 100만 원까지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네이버 카페 '아이주도 이유식 연구소(BLW 연구소)'는 장애·학대 피해 아동에 50만 원씩(총100만 원)을 후원했다. 안소정 BLW 연구소 대표는 "회원들 모두 부모 마음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박연주 씨(가명)도 시설보호 아동을 위해 100만 원을 후원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설립된 아동복지 전문 사회복지법인이다. 전국 24곳에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영유아·아동·청소년·장애인·한부모 가족·소외 어르신 등을 보호·지원하고 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희망 선물 캠페인 '우리 아이 꿈 지킴이'를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는 대한사회복지회 홈페이지와 ARS를 통해 가능하며, 시설 보호·학대 피해·보호 종료·장애 아동 등 후원 희망 분야를 지정할 수 있다. 월 1만 원 이상 개인 정기후원자에게는 꿈 지킴이 후원증서를 전달한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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