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이 우크라이나에서 기관총을 발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 영상)
2022-05-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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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영방송 '이근 이렇게 싸웠다' 영상 공개
이근의 외국인 동료가 찍은 실제 전쟁영상 소개
이근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어떻게 싸웠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 29일 독일 공영방송 ARD의 뉴스프로그램 ‘타게스샤우’에 공개됐다.
‘타게스샤우’는 보도에서 이근이 이끄는 팀이 싸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이근이 이끄는 팀에서 싸운 핀란드 출신 의용군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이 기관총을 발사하는 모습, 이근이 이끄는 팀이 대전차 무기 NLAW(Next generation Light Anti-tank Weapon: 차세대 경량 대전차 무기)를 발사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있다.
방송은 이근이 대전차 무기로 장갑차, 탱크를 10대 이상 파괴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근이 이끄는 특수부대는 한 곳에서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위치를 옮겨다니며 시가전과 야전을 벌였다.
독일 방송까지 이근을 주목한 이유는 이근이 이르핀, 마리우풀, 헤르손 등 격전지에서 아시아 출신으론 유일하게 활약한 의용군이기 때문. 이 때문에 영국, 독일 등의 매체로부터 이근은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해당 인터뷰는 전장에서 부상당한 이근이 치료를 위해 키이우로 복귀한 뒤 이뤄졌다.
이근은 지난 27일 재활치료를 위해 귀국했다. 그는 양쪽 십자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회복과 치료를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했다. 출국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그의 여권법 위반 혐의 등을 수사하는 한편 출국금지 절차까지 진행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