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모친이 이규혁에게 시계 사주자 화낸 손담비, 이유 듣자 모두 뭉클해졌다

2022-05-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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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에서 그려진 장면
손담비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화낸 이유

손담비가 모친이 남편 이규혁에게 시계를 선물했을 당시 느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하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이하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지난 30일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손담비-이규혁 부부가 손담비 모친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담비는 "엄마가 그날 오빠한테 시계 줬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규혁은 "오늘도 차고 왔다"라며 장모님에게 선물 받은 시계를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손담비는 "전에 엄마가 시계 얘기했을 때 나는 처음에 화가 났었다"라며 "엄마 마음은 아는데 우리 엄마가 10년 동안 모은 전 재산이었다. 그 전재산으로 오빠의 시계를 샀다는 것에 대해서 많이 뭉클했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엄마랑 통화했을 때 울었잖나. 엄마 쓰시라고, 왜 이렇게 사람 힘들게 하냐고"라고 화를 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듣던 패널들은 "어머나", "감동이다", "10년 동안 모은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 모친은 "내가 놔두면 쓸까봐 얘 앞으로 정기 예금을 해놨었다. 딸이 결혼한다는 데 사위한테 뭘 못 해주겠냐"라며 "있으면 정말 다 주고 싶다. 솔직히 내 마음이 그렇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데 엄마 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예쁘게 살아가면 더 바랄 건 없다"고 했다.

이규혁은 "어머니가 마음으로 벌써 저를 허락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데 시계까지 선물해주신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엄마 선물 받고 오늘 처음 찬 거다. 내가 왜 안 차냐니까 어떻게 차냐고 하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지난 13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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