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G컵 여성 “내 몸 이렇다고 '쳐다볼 권리'까지 드리진 않았다”
2022-05-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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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수 “미안한데 살을 좀 빼면 안돼?”
'진격의 할매'에 나온 화제의 사연
가슴이 너무 커서 '시선 폭력'에 시달린다는 일반인 여성이 자세한 속사정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진격의 할매'에서 선혜연 씨는 G컵 사이즈 가슴 때문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선 씨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선 폭력을 당한다"라고 주장했다. 배우 박정수는 "맞는 브라가 국내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나문희는 "가슴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김영옥이 "의상은 원래 그런 거냐"라고 조심스레 묻자, 선 씨는 "원래 이렇진 않다. 근데 작은 옷을 입으면 더 부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슴 부분이 절반 정도 푹 파인 반소매 원피스를 입었다.

김영옥은 "어릴 적 고민이 더 많았을 것 같다"고 넌지시 추가 질문을 했다. 선 씨는 "어릴 때 별명이 '농구공녀'였다. 학교 행사에 가면 수군대는 사람이 많았다. 내 몸 때문에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영옥은 "나도 가슴이 큰 편이어서 힘들었다"라며 "사람들이 '처녀가 가슴이 왜 저리 커?'라고 수군거려서 한복으로 가슴을 칭칭 동여맸다"라고 고백했다.

선 씨는 범죄 피해도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토킹 피해를 당했었다. 두 달 동안 범인을 잡지 못했고, 친구와 함께 야구방망이를 들고 범인을 잡았다. 근데 첫 번째 스토커가 아니었고, 두 번째 스토커였다. 잡고 들어보니 '이국적이고 섹시해서 그랬다'라고 그러더라. 또 스토커를 합의를 안 해줬는데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라고 했다.
이어 "20살 땐 성형외과를 갔는데 의사가 '너무 보기 싫지 않냐' 가슴축소 수술을 권하더라. 근데 가슴 축소 수술이 무섭더라. 내 몸의 콤플렉스를 성형으로 풀고 싶지 않았다. 지금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미안한데 조금 살을 빼면 어떠냐"라고 대놓고 말했다. 선 씨는 "살을 빼면 한 컵 정도 줄어든다"고 일부 공감했다.
선 씨는 "20대 초반까지는 무조건 가리기에 급급했다. 가릴수록 움츠리게 됐다. 그래서 이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을 하게 됐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오히려 내 몸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몸이 이렇다고 해서 쳐다볼 권리는 드리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배려 있는 시선을 주시는 게 어떨까 싶다. 제 몸 때문에 스토킹을 받아도 된다고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진격의 할매'의 세 여배우는 선 씨에게 가슴탄력크림을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