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들 처음 만난 아이유가 조심스럽게 한 행동, 모두에게 박수받았다 (사진)

2022-06-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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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밝힌 '브로커' 비하인드 스토리
강동원 “아이유 자장가, 라이브로 들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유(이지은)가 영화 '브로커' 대본 리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브로커' 팀이 프랑스 현지에서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의 온택트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제는 '브로커'를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들의 인연은 어제부터 시작됐을까였다.

이하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이하 MBC '출발 비디오 여행'

송강호는 "고레에다 감독님의 작품세계를 굉장히 좋아하고 존중한다"며 "(감독님과의 인연은) 한 7~8년 전 부산영화제 때, 제가 작품 얘기를 듣고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원은 "(감독님이)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하셨는데 강동원 배우랑 하고 싶다고 하셔서 만났다"며 "작업하면서 너무 즐거웠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유는 "일단 긴장되는 순간이 많아서 그걸 다스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막상 카메라가 켜지면 진짜 '상현과 동수'처럼 계셔서 많이 긴장은 안 됐다"며 "그냥 두 분을 뵙기 전이 가장 많이 떨렸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긴장이 풀어진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리딩 때 선배님들과 처음 인사드리는데 예고편에도 나간 제가 자장가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리딩 때도 조심스럽게 노래를 불렀는데 다들 박수를 쳐주셔서 엄청 빨개졌다"며 회상했다.

아이유가 "좀 안심이 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하자, 강동원은 "제가 바로 박수를 쳤던 거 같다. 라이브로 들으니까 너무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브로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이유의 자장가는 고레에다 감독이 아이유를 캐스팅한 후 추가한 것이다. 앞서 고레에다 감독은 "이지은(아이유)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그 장면을 넣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로커'는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첫 한국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통해 만난 여러 사람이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그린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