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 당한 고양이 '나나', 아무것도 없이 길바닥으로 쫓겨났습니다 [함께할개]
2022-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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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나나'의 사연
맨몸으로 쫓겨난 고양이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유기묘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유기묘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jyw9519@wikitree.co.kr
고양이 '나나'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7일 인스타그램 '묘생길'에는 나나가 가족을 찾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삼 남매로 태어난 나나는 분유 수유 시기에 시장 구석에서 구조됐다"며 "삼 남매 중 가장 이뻐서 가장 먼저 입양됐으나 최근 갑작스레 알레르기 천식이 생겼다는 이유로 파양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 가족은 나나를 방치하다시피 했고 파양할 때도 이동장이나 먹던 사료 하나 없이 길바닥으로 쫓아냈다"며 "데리고 올 당시 1kg가량이었던 몸무게가 지금은 2kg가 돼서 저번 주에 1차 접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나나는 암컷이며 생후 4개월가량 됐다.
A 씨는 나나의 특징에 대해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순둥순둥해서 어린아이들 있는 집에서도 환영받을 이쁜 아이다. 아기 때부터 사람과 함께 지내서 순한 '개냥이'다. 사람처럼 불 끄고 TV 보는 걸 좋아하고 집사와 같이 TV 보다가 잠드는 귀여운 구석이 많은 친구다. 사람과 꼭 붙어있길 좋아하고 발랄하다"고 부연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